‘유동성 문제’ 롯데 ‘침수복구’ 포스코… 2개그룹 ‘늦어지는 인사’ 향방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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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09 11:42
업데이트 2022-12-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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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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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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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 그룹 중 2곳만 남아

롯데, 일부 대표들 교체 가능성
포스코 ‘年단위 재신임’ 등 변수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사장단·임원 인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10대 그룹 중 과거와 달리 장고 중인 재계 서열 5위 롯데그룹과 6위 포스코그룹의 인사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그룹은 아직 인사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쇄신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췄지만 롯데건설 유동성 문제와 포스코 태풍 침수 피해가 인사 내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예년보다 인사가 보름 이상 늦어진 가운데 오는 15일쯤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레고랜드 부도 사태 등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유동성 위기를 촉발한 롯데건설 현안으로 인해 임원 인사 전반을 재검토한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적 면에서 고전하고 있는 롯데하이마트, 롯데GRS, 롯데홈쇼핑 등에서는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의 외부 인사 영입과 함께 조직 쇄신을 위해 일부 계열사 대표들의 교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1일 전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작업이 계속되면서 다른 기업과 달리 올해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1년 단위로 임원 재신임 절차를 거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인사이고 지주사 출범 2년째라는 점에서 변화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올해 포스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둬 현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내년 기업 환경이 안 좋기 때문에 쇄신보다 안정을 택하는 기업이 많다”면서 “아직 임원 인사를 하지 않은 기업들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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