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에서 이달 말까지 매일 밤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불꽃 쇼의 모습.
■‘흰 옷 입은’ 에버랜드 연말 행사
한복 · 근위대 차림 스노우맨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 작품
산타 · 루돌프 등장 퍼레이드
배우 · 어린이 노래공연 진행
3가지 눈썰매 코스 문 열어
이글루 · 열차 등 체험시설도
지금 에버랜드는 온통 ‘흰 눈의 세상’이다. 테마정원 포시즌스가 세계 각국의 눈사람으로 장식됐고,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운영을 시작했다. 파크 곳곳에서는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등 크리스마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를 비롯해 댄스공연과 뮤지컬이 펼쳐진다. 고객이벤트도 다양하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이해 낭만적인 겨울 판타지 공간으로 변신한 에버랜드의 매력을 소개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앞 광장의 눈놀이터 ‘스노우 야드’.
#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한 ‘스노우맨 월드’
에버랜드는 테마정원인 포시즌스 가든 1만㎡ 공간을 ‘스노우맨 월드’로 조성해 세계 각국의 눈사람을 만들어 세웠다. 신년 2023년에 맞춰 눈사람을 2023개나 만들었다. 한복 차림의 눈사람부터 왕실 근위대, 화가 등 다양한 모양의 눈사람들이다. 3D 조형물을 비롯해 미러볼, 트리, 전구, 오브제 등을 사용해 만든 것이다. 음악과 조명에 맞춰 빙글빙글 도는 미러볼 오르골도 있고, 7m 높이의 거대한 트리 눈사람과 케이크 눈사람도 있다. 토끼의 해를 앞두고 가든 중앙에는 초대형 토끼가 누워 있는 눈 조형물과 포토존을 만들어 관람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스노우맨 월드는 단순한 공간 장식이나 소품 설치 등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 수준의 눈사람을 통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눈사람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일러스트레이터 등의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이다. 대표적인 것이 파스텔톤 색감으로 동화적 감성을 표현하는 이슬로 작가의 작품이다. 자신의 ‘로앤프레클즈’ 캐릭터를 눈사람, 산타 등 스노우맨 월드 콘셉트에 맞춰 재해석한 작품을 입체적으로 전시했다. 이와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미림, 최성록 작가가 겨울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을 수시로 방송한다. 또 에버랜드 SNS에서 사전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눈사람 작품 23점도 전시한다.
눈사람으로 장식한 포시즌스 가든은 밤이 되면 더 화려하게 변신한다. 특히 홀랜드 빌리지 유럽풍 건물 전체에 초고화질 프로젝터와 LED 투광기 등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되면서 포시즌스 가든의 야경이 더욱 현란해졌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이달 말까지 매일 밤 불꽃,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영상,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진행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판타지’의 퍼레이드.
#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함께하는 판타지
에버랜드에서는 성탄절을 앞두고 내년 1월 1일까지 산타클로스, 루돌프와 함께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진행한다. 경쾌한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을 흩날리며 행진하는 ‘블링 블링 X-mas 퍼레이드’ 공연을 매일 낮 시간에 열고,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매일 하루 두 번 산타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베리메리 산타 빌리지’ 댄스공연을 펼친다. 또 매일 라이브 뮤지컬쇼 ‘레니의 대모험’을 스테이지에 올리는데, 공연이 끝난 뒤에 배우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캐럴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는 크리스마스 싱얼롱 쇼도 진행한다.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유럽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콘텐츠인 ‘크리스마스 푸드 마켓’을 개최한다. 마켓에서는 푸짐한 바비큐부터 따뜻한 음식과 달콤한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홀랜드 빌리지에서 고객들과 함께 포토타임을 진행하고, 버스킹 공연도 연다.
스노우맨 월드, 크리스마스 판타지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눈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눈사람 코스튬을 입고 있는 사진을 해시태그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겨울 캐릭터 굿즈를 선물한다. 또 에버랜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온라인 눈사람 우체국이 마련돼 친구,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관련 메시지를 이미지에 담아 전송하는 서프라이즈 카드 보내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서프라이즈 카드 보내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에버랜드 이용권, 캐릭터 팝콘통, 추로스 등 선물도 함께 발송된다.
# 스릴 넘치는 눈썰매와 눈놀이터, 포토존까지
에버랜드가 알파인 빌리지 지역의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0일 스노우 버스터의 3개 눈썰매 코스 중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코스인 패밀리 코스를 처음 연 것. 이어 날씨를 봐가며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나머지 두 개의 코스도 순서대로 열 예정이다. 패밀리 코스는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난도가 가장 낮은 코스. 레이싱 코스는 코스가 길고 높은 경사도로 속도가 더 빠르다. 익스프레스 코스는 200m의 가장 긴 슬로프를 가진 코스. 최대 4명까지 마주 보며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튜브형 썰매를 타고 이용하는 코스여서 친구나 가족, 연인들에게 인기 있다.
스노우 버스터에는 튜브를 직접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상단 출발지점까지 자동운반해주는 이송대가 있고, 모든 코스에 컨베이어벨트로 작동하는 자동출발대도 설치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눈을 쌓아서 썰매 주행 레인을 각각 구분하고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안전하게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모바일이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시간대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줄서기’ 시스템을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별로 실시해 지루하지 않게 순서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노우 버스터에는 눈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존도 마련했다. 스노우 버스터 앞 광장에는 눈놀이터 ‘스노우 야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니 눈썰매를 타거나 눈사람, 눈오리를 만들고 이글루 포토존에서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군고구마, 어묵, 꼬치 등 따뜻한 겨울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핫푸드존도 있다.
15일부터는 커다란 열차와 함께 이글루, 빙하, 미니 눈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도 문을 연다. 이곳에는 초대형 기차 2대를 활용해 만든 스노우맨 익스프레스 트레인 포토존이 설치된다. 기차 내부 객실에 입장해 얼음젠가, 펭귄 얼음깨기 등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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