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에 김희중 치안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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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22 09:11
업데이트 2022-12-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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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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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희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치안감). 경찰청 제공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 이어 비(非)경찰대 출신
업무 장악력 등 높아 제격 평가
경찰 내부 “2기 경찰국부터가 진짜 시작”


정부가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희중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치안감)을 신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안팎에서는 “새 경찰국장 임명되는 ‘2기 경찰국’이 사실상 경찰국의 진짜 시작”이라는 말이 나온다.

22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들은 “김 국장이 경찰국장에 유력하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평소 담백한 성품과 높은 업무이해도로 위아래로부터 모두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장악력이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한 고위 경찰 관계자는 “경찰국장은 주목도가 높은 자리인 만큼 경찰 조직 입장에서도 무게감이 있는 인물이 필요한데, 김희중 국장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 역시 “인사권자의 의중이 김희중 국장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안팎에서는 초대 경찰국장이었던 김순호 국장이 발탁된 직후 제기된 이른바 ‘밀정’ 의혹으로 크게 부침을 겪었던 만큼, ‘2대 경찰국장이 진짜 경찰국장’이라는 말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김순호 국장은 경찰국 탄생 국면에서 제기됐던 각종 짐과 부담을 짊어진 대가로 승진했다고 봐야 한다”며 “‘2기 경찰국’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순호 국장은 1989년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를 밀고하는 대가로 경장으로 대공특채 됐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 8월 초 임명 이후 5개월 재임 내내 홍역을 치렀다. 김순호 국장은 지난 20일 경찰 고위 인사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됐다.

김희중 국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강원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강원청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인물로 경찰 조직 내 대표적인 ‘정보통·강원라인’으로 분류된다. 홍천과 동해, 춘천경찰서장과 강원청 정보·형사과장 등을 지냈다. 김 국장은 초대 경찰국장 선임 당시 유력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지난 7월 29일 초대 경찰국장 인선에 대해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순경으로 출발, 경찰대 졸업, 간부후보생 출신 등이 있다”라며 ‘김희중 치안감도 유력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바 있다.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에는 김도형 강원청장(치안감) 역시 후보군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청장은 차기 원포인트 치안정감 인사에서 승진이 유력한 만큼, 당장 경찰국장으로 기용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박정보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치안감) 등 다른 비경찰대 출신 고위 간부의 경우 등도 후보군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송유근·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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