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수능 끝나면 교과서·참고서 무더기 폐기… 대물림 생활화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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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2-12-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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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고교마다 고3 학생들의 교과서와 참고서가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다.

대다수의 고3 학생들은 교과서와 각 과목마다 2∼3권씩의 문제집, 참고서까지 있어 합치면 학생 1인당 책 무게가 수십 ㎏은 족히 나온다.

프랑스의 경우 교과서 대물림이 생활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들의 교과서에는 해마다 사용했던 학생들의 이름이 순서대로 적혀 있고 책에는 낙서가 거의 없이 깨끗하다고 한다. 다음 해에 다른 학생이 또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모든 학생이 깨끗이 쓰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학교가 독특한 점은 학생들이 책을 받으면 의무적으로 겉표지를 비닐로 싸도록 돼 있으며 책장은 접지 못하고 훼손하면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책 한 권을 5년씩도 쓴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학생들이 버린 책과 참고서 중에 문제를 한 번도 풀지 않은 것도 수두룩해 낭비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이제 자원낭비를 막고 학부모들의 교재비용 부담도 덜어줄 수 있도록 프랑스의 대물림 방식을 적극 참고했으면 좋겠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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