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오사카 임신…“내년에 돌아오겠다”

SNS에 태아 초음파사진 공개
“나중에 아기가 엄마 자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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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6·일본·사진)가 임신으로 올해 프로투어를 떠난다.

오사카는 12일 SNS에 산부인과에서 촬영한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오사카는 “아기가 태어나고 자란 뒤 내가 출전했던 경기를 보면서 ‘우리 엄마다’라고 말하길 바란다”면서 “하루하루가 축복이고, 도전”이라는 글을 곁들였다. 오사카는 2019년부터 미국의 래퍼 코데이와 열애 중이다.

오사카는 2019년 1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남녀 테니스 통틀어 아시아 국적 첫 세계 1위.

오사카는 2013년 데뷔했으며 2018년 3월 BNP 파리바오픈에서 첫 우승, 그해 9월 US오픈에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오사카는 2019년 1월 역시 호주오픈을 석권했다. 그리고 2020년 US오픈, 2021년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47위까지 떨어졌다.

오사카는 “2023년은 내게 교훈으로 충만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