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바리’ 박병화, 극단선택 후 구조…생명에 지장 없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 발발이’로 불리던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한 지난해 10월 31일 그의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의 한 원룸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발바리’로 불리던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 후 머물던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경기 화성시의 한 원룸에 거주 중인 박병화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박병화를 발견했다. 그는 집 안에서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병화는 지난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형기를 마친 뒤 지난해 10월 만기 출소, 현 거주지에 전입했다. 출소 다음 달인 지난해 11월 박병화는 생활고를 이유로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