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경찰 겨냥 자폭 테러…“사망 34명·부상 1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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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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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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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 지역의 경찰 단지 관내 모스크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대가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AP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테러로 3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현지 이슬람사원 예배 중 폭탄 터뜨려
300여 명 모여 기도하던 모스크 폭발
희생자 대부분 경찰…사상사 증가 우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경찰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0여 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경찰 단지 관내 모스크에서 예배가 진행될 당시 한 괴한이 폭탄을 터트렸다. AP는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폭발로 34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일부 매체는 사망자를 28명으로 집계하는 등 사상자 수는 매체별로 차이를 보이고 혼선이 나타나고 있다.

또 자폭 공격 당시 모스크에는 300∼350명이 기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 대부분은 경찰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배후 세력에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현장에 치안 병력을 급파,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경계를 강화했다.

이번 사건 발생 후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자신들이 공격의 배후임을 자처했다고 AP는 전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활동하는 TTP는 지난해 11월 정부와 휴전을 중단한 후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TTP는 지난달 23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경찰관 1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30일에도 TTP는 남서부 퀘타에서 경찰차를 노린 자살폭탄 테러를 벌여 사상자 수십 명을 냈다.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권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도의 조직이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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