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절벽에 떨어진 테슬라…가족은 목숨 구했지만, 가장은 감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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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3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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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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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남쪽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에서 추락 사고가 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테슬라 전기차. 로이터·연합뉴스



4명 탑승한 테슬라 전파 사고
기적 같이 목숨 구한 가족들
조사 과정서 가장의 혐의 포착





최근 미국 해안에서 테슬라 전기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지 수사 당국이 가족 살해 혐의로 40대 가장을 감옥으로 이송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 카운티 검찰은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추락사고 이후 살인미수 및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다르메시 파텔(41)을 지난 27일 구치소에 구금했다고 밝혔다. 파텔은 보석 절차 없이 구금됐고, 검찰은 곧 그를 정식으로 기소해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샌머테이오의 ‘데블스 슬라이드’(Devil‘s Slide·악마의 미끄럼틀) 해안도로를 달리던 파텔의 테슬라 전기차는 절벽 아래로 추락했으나 탑승자는 전원이 생존했다. 당시 파텔과 아내(41), 딸(7), 아들(4) 등 4명이 차량에 타고 있었고, 이들이 타고 있던 전기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다.

사고 초기만 해도 이들의 생존은 기적 같은 스토리였다. 그러나 현지 조사 당국은 구조 이후 파텔이 고의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포착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그를 체포했다.

파텔은 로스앤젤레스(LA) 미션 힐스 지역에 있는 한 병원의 방사선과 의사라고 미 언론은 전했다. 사고 당시 해당 병원은 성명을 내고 "우리 병원의 의사 한 명과 그의 가족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현재 사건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질의는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파텔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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