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다시 써야 하나’…오늘 수도권 미세먼지 ‘나쁨’, 일부 비상저감조치도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나쁨’을 기록한 5일 서울 인왕산에서 시민들이 도심을 내려다 보고 있다. 연합뉴스

5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중단




6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나쁨’이 예상된다. 수도권과 세종에서는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특히 경기 남부·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오전 미세먼지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중 미세먼지가 많아 이날 낮 동안 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다. 연무는 습도가 낮을 때 대기 중 미세입자가 부옇게 떠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수도권과 세종시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 조업시간과 가동률이 조정된다.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을 변경하고 방진덮개 등을 활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처한다.

미세먼지로 인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날 운영이 중단된다. 또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도 제한된다. 경유차 운행제한을 어기면 하루 10만 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