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서울 시민 “72.6세부터 노인”… 41.6% “소득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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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2-06 11:51
업데이트 2023-02-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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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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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몇 세부터 노인일까 6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개찰구에서 노인으로 보이는 승객이 들어가고 있다. 대구시는 6월부터 도시철도(지하철) 무임승차 대상을 70세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으며 서울시도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필요성에 동조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 市, 3010명 노후생활 조사

83.7%가 “스마트폰 사용”
26.3% “인터넷서 정보얻어”
노인 평균 연령은 73.5세


서울 거주 노인이 생각하는 실제 노인의 나이가 72.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6일 ‘2022년도 서울시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해 6∼8월 서울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남녀 3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노인의 노후생활, 건강상태, 근로환경, 여가·문화활동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2년마다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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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6세로 조사됐다. 이는 법적 노인 기준인 만 65세보다 7.6세 많으며, 2016년 조사 결과(71.0세)보다 1.6세 많아졌다. 남성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 연령은 평균 72.8세로, 여성이 생각하는 연령보다 0.4세 많았다. 또 시의 새로운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으로 제시된 만 70세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 근거로 삼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몇 세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9%가 70∼74세라고 답했다. 이어 75∼79세(23.4%), 80세 이상(17.8%) 순으로 조사됐으며 기존 법적 기준이 포함되는 구간인 60∼69세라고 답한 비율은 14.9%에 불과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외출 시 교통수단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은 56.5%였다.

서울 노인 4명 중 1명은 베이비붐 세대(1955∼1957년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의 22.8%가 베이비붐 세대다.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노인 평균 연령은 73.5세로 베이비붐 세대가 포함되는 65∼69세가 35.1%로 가장 많다. 65∼69세 인구는 지난 2018년에 비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인의 83.7%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4명 중 1명(26.3%)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붐 세대 스마트폰 사용자는 97.3%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 활동 중인 노인의 비율도 증가했다. 서울 노인의 근로 활동 비율은 2018년 35.1%에서 지난해 41.6%로 증가했다. 현재 일하고 있는 노인의 직업 중 2018년 대비 전문직·사무직·기능직 비율은 증가했으며 판매종사자·단순노무직 등은 감소했다.

근로 활동 중인 노인 중 상용직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상용직 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다. 서울 노인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272.1만 원으로 2018년 조사(253.7만 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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