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이 있으면 그만큼 즐거움도 있는 법… 명상이야말로 걱정 다스리는 수양”[파워인터뷰]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2-08 09:17
업데이트 2023-02-08 17:08
기자 정보
장재선
장재선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1
폰트
공유
■ 파워인터뷰 - 마음의 평화 지키려면…

진우 스님은 종무 행정에 힘쓰면서도 마음공부를 지속하며 사람들과 소통해왔다. 책 ‘두려워하지 않는 힘’(불광출판사)과 ‘제발 걱정하지 마라’(동국)는 그 결과물이다. 네이버 밴드 등에 12년간 매일 연재했던 것을 발췌한 것으로,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현대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내용이다.

―우리 한국인들이 경제적으로 과거에 비해 훨씬 잘살게 됐음에도 불행감을 더 느낀다고 하는데 그 까닭이 뭘까요.

“불교를 알면 당연히 알아지는 건데요(웃음). 행복과 불행의 총량은 같은데, 행복하려고만 하니까 그렇습니다. 괴로움이 없이 행복하기만을 바라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밀물과 썰물이 있듯 즐거움이 생기면 괴로움이 옵니다. 앞이 생기면 그 즉시 뒤가 생기고, 태어나면 죽는 것입니다. 행복이 있으면 그만큼의 불행이 따라옵니다. 불행이 있으면 행복이 반드시 옵니다. 행복, 불행의 총량은 같은데,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풍요롭다 해도 마음을 제어할 수 있는 힘이 떨어지면 불평, 불만이 생기는 것이지요.”

―일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괴로움이 오면 반드시 그만큼의 즐거움이 오고야 만다는 인과(因果)의 절대적 진리를 믿어야 합니다. 미래를 걱정하거나 예측하지 말고 모든 것을 연기법(緣起法)에 맡기고 진지하게 성실하게 살면 됩니다. 하나가 생기면 다른 하나는 필연적으로 오고야 만다는 걸 깨닫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모든 분별심에서 벗어나 해탈하며 자신의 업장을 소멸시켜야 합니다. 우리 불교의 참선에서 비롯한 명상이 마음을 제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