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 미국 듀투어 슈퍼파이프 최연소 우승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가온. 올댓스포츠 제공

스노보드 유망주 최가온 (15·세화여중)이 연일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가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3 듀투어 여자 스노보드 슈퍼파이프 부문에서 98.3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 91.33점으로 가볍게 몸을 푼 최가운은 2차 시기 95.66점, 3차 시기 98.33점으로 점수를 끌어올렸다. 2위 패티 저우(중국)가 90.66점, 3위 베아 킴(미국)이 80점에 그쳤을 만큼 격차가 컸다.

최가온은 이번 우승으로 2005년 창설된 듀투어 사상 최고 점수, 최연소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가온은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엑스게임 슈퍼파이프에서도 교포선수인 클로이 킴(미국)이 갖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가온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엑스게임에 이어 듀투어에서 다시 우승해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파이프는 올림픽 정식종목인 하프파이프의 일종이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기본 동작과 회전, 기술, 난도에 따라 심사위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한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