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울려퍼진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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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회, 3·1절 기념식
청소년 태권도 퍼포먼스 선봬

워싱턴한인회(회장 손현봉)는 26일(현지시간) 스털링 버지니아 소재 MBA(Martial Arts Black Belt Academy) 메인 체육관에서 차세대 청소년들과 함께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사진)을 가졌다.

하이유에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은 MBA 태권도 블랙벨트 팀(대표 최승민)의 태권도 퍼포먼스로 시작돼 차세대에 의한 차세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됐다. 손 회장은 “이번 3·1절날이 미국에서는 평일이라 부득이하게 청소년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일 일찍 기념식을 하게 됐다”면서 “자랑스러운 애국 선열들의 3·1 독립정신을 배우면서 조국의 국경일 역사를 바로 알게 하고 우리 고유의 문화를 바로 알아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3·1절 노래 가사를 영어로 설명하면서 같이 불렀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높이 외쳤다. 주최 측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만세삼창의 의미와 3·1 독립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려줬다. 워싱턴한인회 이사장을 지낸 손 회장은 전임 이지현 한인회장의 사의로 지난 11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워싱턴한인회 4대 회장에 추대됐다. 손 회장은 현재 회계사이면서 버지니아 로턴에서 ‘도넛 츄’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