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천호동에 최대 13층 규모 아파트 183가구 건립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상계동조감도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건립될 아파트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모아주택 사업 계획안, 서울시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 통합 심의 통과

노원역 인근 103가구·암사역 인근 8가구…근린생활시설 조성, 외관 차별화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강동구 천호동에 최대 13층 규모의 아파트 183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상계동·천호동 모아주택 사업 계획안이 2월 28일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의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모아주택은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공동 개발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시내 2종 일반주거지역 중 7층 높이 제한이 있는 지역(2종·7층 지역)에서 기존도로를 유지한 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가로주택정비 방식으로 모아주택을 건립하면 통합심의를 통해 주택 높이를 기존 10층 이하에서 평균 13층까지 높일 수 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에 인접한 상계동 322-8번지 일대에 연 면적 1만5천721㎡,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의 아파트 103가구가 건립된다. 지상 1층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천호동조감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건립될 아파트 조감도. 서울시청 제공

또 지하철 8호선 암사역과 가까운 천호동 321-18번지 일대에는 연 면적 1만137㎡,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아파트 80가구가 들어선다.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외관을 만들기 위해 최상부에는 곡선형 디자인이 도입된다. 도로 폭은 4ｍ에서 6ｍ로 넓어지고, 길을 따라 늘어선 연도형 상가와 보도도 생긴다.

한병용 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저층 주거지 내 주거환경 개선과 다채로운 경관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디자인의 모아주택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