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에 감명, 블랙핑크 들으며 춤 춰… 한국과 호주, 문화·안보 많이 닮았다”[Glob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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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3-16 09:11
업데이트 2023-03-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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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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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obal Focus - 팀 와츠 호주 외교부 부장관

“우린 동반자…협력할 부분 많아
中 세력에 맞선 공동대응 중요”


캔버라=신보영 기자 boyoung22@munhwa.com

“멜버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헤어질 결심’을 감상한 뒤 제 가족 모두 굉장히 감명을 받았습니다. 제 동생과는 넷플릭스에서 ‘피지컬 100’을 함께 시청했는데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호주의 떠오르는 정치인이자 외교부 ‘넘버 2’인 팀 와츠(40·사진) 외교부 부장관은 지난 7일 한국여성기자협회 주관 인도·태평양 안보협력 현장 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영화 제목에서부터 K-팝 걸그룹까지 줄줄이 이름을 꿰고 있었다. 와츠 부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를 견딜 수 있었던 힘 중 하나는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가족이 함께 춤을 췄던 기억”이라면서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는 한국계로 뉴질랜드 출생이지만 호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녔고 ‘뉴진스’의 다니엘과 하니도 호주 악센트를 갖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와츠 부장관은 한국과 호주가 문화적 접점뿐만 아니라 인·태 전략 등과 같은 안보정책에서도 ‘유사 입장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와츠 부장관은 “한국 정부의 인·태 전략 발표를 환영하며 중견국이자 민주주의 국가인 양국은 인·태 지역의 안정적 번영과 질서 유지 체제를 지지하는 것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로 격상된 이후 안보·통상·인적 교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북한 위협 대응과 연합군사훈련, 방산은 물론 디지털·사이버안보·청정에너지 등 협력할 부분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와츠 부장관은 인·태 지역에서 중국 급부상과 관련해서는 “국제질서가 도전 받고 있는 지금 양국의 공동대응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중국과는 협력할 부분은 협력하되 이견이 있을 때는 반드시 서로의 의견을 표출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와츠 부장관은 “대중 정책은 장기적 시각에서 차분하고 일관적인 태도로 임하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생각”이라면서 “현재 정부의 대중 정책은 전임 정부와 전략적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으며 이에 대해선 초당적 지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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