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주니어보드 출범…“MZ세대 의견 들어 조직문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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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에서 과장급 이하 실무진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1기가 출범했다. 주니어보드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관점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 개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쌍용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주니어보드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주니어보드 1기는 본사 임원과 팀장, 현장소장의 추천으로 선발된 11명(본사 8명·현장 3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임기 1년 동안 경영회의 참석, 현장방문, 정기 회의 및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혁신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주니어보드가 MZ세대의 트렌드를 기업문화에 접목하고 동료 및 상사, 선후배들의 목소리를 수렴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쌍용건설은 설명했다. 회사는 주니어보드 멤버에게 두바이, 싱가포르 외 해외현장 방문 기회와 인사고과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김인수 사장은 주니어보드 발대식에서 "과거의 관행을 혁신할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영현안에 대해 주니어보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젊고 활력 있는 조직문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