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도발 규탄”… G7 “북, CVID방식으로 핵 포기하라”

  • 문화일보
  • 입력 2023-03-20 11:55
프린트
■ 북 ‘전술핵 상공폭발’ 실험

미 국무·인태사령부 성명 발표
G7은 “안보리 행동 없어 유감”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주변국·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강력 규탄했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면서 유엔 안보리의 무대응에 유감을 표한 가운데, 안보리는 20일 올 들어 두 번째로 북한 비확산문제 관련 공개회의를 개최한다.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발사들은 주변국·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법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고 북한이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불법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역내를) 불안정하게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G7 외교장관들도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프로그램, WMD,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방식으로 포기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요구를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다. 특히 G7 성명은 “일부 이사국 방해로 안보리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데도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러를 겨냥했다.

한편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군사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북한, 러시아로부터 제기되는 도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을 촉구하는 모종의 요구가 나올 것”이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앞으로 며칠, 몇 주 동안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지와 관련한 더 많은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남석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