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5억대 아이폰 훔친 강도들, 결국 붙잡혀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 스토어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멕시코 시내 한복판에서 무장 강도단이 애플 매장에 들어가 아이폰 185대 등 5억 원대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끝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수도 멕시코시티 베니토후아레스 자치구 나폴레스 지역 애플 매장에 무장한 강도 3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직원들을 총으로 위협한 뒤 매장에 있던 전자기기를 미리 준비해 둔 가방에 담아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의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보안카메라 지휘통제소에서 곧바로 경찰과 상황을 공유했고, 이어 강도들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시작한 것. 결국 경찰이 가방을 들고 뛰는 범인들의 뒤를 쫓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훔치려 한 물건은 모두 800만 페소(약 5억5000만 원) 수준이다. 아이폰 185대와 스마트워치 5대, 태블릿 PC 2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