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랑”…92세 ‘미디어 재벌’, 5번째 결혼 예고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루퍼트 머독 트위터 계정 캡처.

직전 부인과 이혼 후 약 8개월만에 약혼


‘미디어 재벌’로 알려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루퍼트 머독(92)이 다섯 번째 결혼을 예고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머독이 샌프란시스코 경찰서 소속 목사 출신의 앤 레슬리 스미스(66)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이번 약혼에 관해 “사랑에 빠지는 것이 두려웠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머독은 올여름 스미스와 정식으로 결혼할 예정이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루퍼트 머독(앞줄 가운데)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슈퍼볼 경기를 약혼자 앤 레슬리 스미스(오른쪽), 그의 딸 엘리자베스(왼쪽)와 함께 관람하고 있다. 머독의 뒷자리 관객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로이터 연합뉴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는 머독은 모델 출신의 첫 부인과 1965년 이혼했다. 신문기자 출신의 두 번째 부인과는 30년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했지만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68세였던 1999년에는 당시 30세에 불과했던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을 했지만, 2013년 이혼을 맞았다. 가장 최근의 네 번째 부인은 모델 출신의 제리 홀(66)이었지만 지난해 6월 이혼했다.

머독은 앞서 이혼한 배우자들과 6명의 자녀를 두기도 했다.

박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