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내달 지작사령관 포함 군수뇌부 교체설…합참의장 교체 시 중폭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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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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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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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동진(오른쪽) 육군지상작전사령관이 지난 1월18일 8군단 사령부에서 주요 지휘관들과 적 도발 대비 결전태세 확립 토의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전동진 지작사령관 지병으로 임명 뒤 5차례 쓰러져
최근 몸 상태 급격히 악화돼 응급조치…군단장 때도 같은 증세
북한 무인기 사건 책임 합참의장 교체설도 거론


내달 군 정기인사 때 건강상 이유로 육군 대장 1명을 포함해 중폭 규모 군수뇌부 교체설이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2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현재 육군 대장인 전동진(육사 45기) 지상군작전사령관(지작사령관)이 건강 문제로 조기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전 사령관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첫날인 지난 13일 경기 용인 지작사령부에서 집무 도중 한·미 연합사 장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쓰러지는 등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전 사령관은 지난해 5월 지작사령관에 임명된 뒤 임무 수행 중 5차례 정도 쓰러지면서 군 안팎에서는 야전 최고사령관으로 2년 임기를 채우기는 힘들 것이란 얘기가 나돌았다. 전 사령관은 합참 작전본부장을 지내는 등 작전 계통 최고 적임자란 평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26일 북한 무인기 영공침범 사건으로 서면 경고 조치를 받기도 했다.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은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 시절 합참 작전부장으로 재직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군단장 시절 앓던 지병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장관이 직접 지시해서 샅샅이 정밀진단까지 받았지만 특별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고 평소에는 멀쩡한 상태여서 임기 1년도 채우기 전에 교체될지는 좀 애매하긴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 기간 미군 장성들도 지켜보는 가운데 임무수행 중 병증이 재발하면서 한미연습연습 종료 후 명예롭게 물러나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다른 군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인사권자에게 달려있지만, 이 문제로 인해 4월 인사 수요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군서열 1위로 지난해 7월 임명된 김승겸 합참의장 교체설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김 의장은 북한 무인기 서울 영공침범 사건 당시 소형 무인기 격추 작전 실패의 총괄 책임자로, 구두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김 의장이 조기교체될 경우 대장 연쇄 이동으로 중폭 규모 군수뇌부 인사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에서 합참의장을 8개월 만에 교체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작사령관 교체로 그치면 육군에 한정된 소폭 인사가 예상되며, 합참의장 교체까지 이어질 경우 공군 등 타군까지 포함한 중폭 규모 군수뇌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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