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만 노려”…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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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입력 2023-03-22 14:53
업데이트 2023-03-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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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발레시 당카르 (캡처=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번역해 줄 사람 구한다” 면접 핑계로 유인
약물 먹이고 성폭행·불법 촬영 범행 저질러


인도계 호주인 남성이 한국인 여성 5명을 성폭행 및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1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당카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5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당카르는 당초 한국인 여성만을 범행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구인 사이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린 뒤, 면접을 진행한다며 피해자를 본인의 아파트나 인근의 호텔 등으로 데려갔다. 이후 음료에 수면제를 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10월 21일 5번째 피해자 A씨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카르는 “집에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전망을 볼 수 있다”며 A씨를 집으로 데려가 수면제를 탄 와인을 먹였다. A씨는 어지러움을 느끼며 화장실로 향한 뒤 지인에게 “취한 것 같은데 느낌이 다르다. 걱정된다”, “그가 나에게 신체 접촉을 하려고 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의식을 잃었다.

A씨는 성폭행당하던 도중 정신을 되찾고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 여성을 촬영한 47개의 영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경찰은 당카르의 집에서 수면제 처방전,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을 발견했다. 피해자 A씨의 소변 샘플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당카르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피해자들이 성관계와 촬영에 동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검찰은 모든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영상 속 여성들이 모두 의식을 잃은 모습이었다는 점을 들어 당카르의 유죄를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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