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칫솔로 벽에 구멍 내고 탈옥한 죄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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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3 15:22
업데이트 2023-03-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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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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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탈옥범 존 가자(37·왼쪽)와 알리 네모(43). 뉴포트뉴스시 보안관실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칫솔로 벽에 구멍을 뚫고 교도소를 탈출한 죄수 2명이 탈옥 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2일(현지시간) 미 방송 N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교도소 간수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 15분쯤 인원 점검을 하던 중 수감 중이던 존 가자(37)와 알리 네모(43)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가자는 법정 모독과 보호관찰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부터 형기를 살고 있었고, 네모는 신용카드 위조 및 절도 등의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수감 중이었다.

조사 결과, 이 수감자들은 칫솔로 만든 꼬챙이로 교도소 건물 내벽의 취약 지점을 찾아내 허물어 벽 사이에 떨어져 있던 철근을 주웠고 이 철근으로 본격적으로 벽에 구멍을 내 건물 밖으로 나간 뒤 담장을 넘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안관실은 보도자료에서 “두 남성이 칫솔과 금속 물체로 만든 ‘원시적 도구’를 이용해 교도소 건물의 약점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탈옥범들은 극적으로 교도소에서 탈출했으나 멀리 가진 못했다. 이들은 약 11㎞를 걸어서 이웃 마을에 있는 24시간 팬케이크 체인점 ‘아이홉’에 들어갔다가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21일 오전 4시 2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체포된 뒤 별다른 소동 없이 뉴포트뉴스 교도소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뉴포트뉴스 교정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도소 건물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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