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상빈의 입단 소식을 알리는 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정상빈이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정상빈과 기본 3년의 기간에 1년을 옵션으로 붙여 총 2026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정상빈은 비자 발급 절차가 마무리되면 선수단에 합류한다.
지난 2021년 K리그1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정상빈은 지난해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한 뒤 스위스 프로축구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됐다. 그러나 정상빈은 연이은 부상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정상빈은 지난해 7월 쾰른(독일)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발목 인대와 중족골을 다쳐 9월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 시즌엔 개막 후 7경기를 결장했다. 10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빈터투어와 11라운드에서 또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14개 팀이 경쟁하는 MLS 서부 콘퍼런스 소속인 미네소타는 2승 1무로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에이드리언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정상빈을 ‘다이내믹’이라고 부르면 정확한 표현이다. 2019년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이제 20살인데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대단히 빠르다. 열심히 한다"며 "똑똑하고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공격에서 폭발력을 더해줄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빈은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 미국 이적을 진행하면서 하차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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