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철강업계 선도”… 최정우 포스코회장‘협상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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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사진 오른쪽)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로부터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이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회는 최 회장이 윈윈(win-win) 협상력을 발휘해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하고 세계철강업계의 탄소 중립 주도 및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한 공로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의가 주총에서 가결된 것도 큰 성과로 평가했다. 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후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주사 본점 이전 건을 꾸준히 설득해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역사회와의 공존·공생의 대의와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시상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