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탄두 전격공개… 김정은 “핵무기 대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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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8 11:51
업데이트 2023-03-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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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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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북 전술핵탄두‘화산-3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방사포, 순항미사일 화살-1형·화살-2형, SRBM 화성-11형 등에 탑재 가능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오른쪽 아래)을 살펴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미 핵항모 부산항 입항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가 28일 오전 부산작전기지로 입항하고 있다. 니미츠호를 포함한 미 제11항모강습단은 전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군과 연합해상훈련을 펼쳤다. 연합뉴스



■ 핵 발전방향·전략 지시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핵보유량 기하급수적 늘려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며 사실상 핵무기 대량생산을 선언했다. 특히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순항미사일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전격 공개하면서 핵 위협 극대화에 나서고 있어 한·미 안보 당국이 구체적인 상황파악에 들어갔다. 북한의 실물형태 핵탄두 공개는 처음이어서 한반도 안보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7일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며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핵무기 발전 방향과 전략적 방침에 따라 공화국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 부문에서 핵무기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 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김 위원장이 새로 개발된 핵탄두 화산-31을 직접 시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핵탄두의 직경은 약 40∼50㎝, 길이는 1m 정도로 추정됐고, 국방색에 앞부분이 붉은색으로 도색돼 있었다. 또 사진 속 벽면 패널에는 ‘화산-31 장착 핵탄두들’ ‘600㎜ 초대형방사포 핵탄두’ ‘화성포-11ㅅ형 핵탄두’ ‘화성포-11ㄴ형 핵탄두’ ‘화살-2형 핵탄두’ 등의 문구가 쓰였다. 북한의 핵탄두 개발이 사실이라면 지난 2016년 3월 원형 핵탄두 추정 물체를 공개한 지 7년 만에 소형 경량화에 성공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핵탄두 공개가 소형 경량화 핵탄두를 실제 폭발시키는 7차 핵실험을 예고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일 처음 공개했던 핵어뢰 ‘해일’ 시험도 또다시 진행했다. 통신은 “25일 오후 원산만에서 시험에 투입된 ‘해일-1형’이 27일 오전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됐다”고 밝혔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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