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경제계 만나 “근로시간 단축 동참”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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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8 12:04
업데이트 2023-03-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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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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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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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 경제 5단체 간담회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근로시간을 줄이고 기업 문화를 바꾸기 위해 경제계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 5단체 부회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제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포괄임금 오남용 등으로 실제 일한 만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불공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해주시고, 투명한 근로시간 기록·관리 확산에도 힘써달라”며 “청년 세대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방식과 기업 문화를 개혁하는 데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눈치 보지 않고 휴가·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 조성, 퇴근 후 업무 연락 자제 등 기업문화 혁신,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통해 근로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포괄임금 오남용, 임금 체불, 공짜 야근 등 기업의 불법·편법 관행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고용부는 지난 6일 일이 많을 때 한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하고 업무가 적을 때는 길게 쉴 수 있는 근로시간 개편안을 내놓았지만 청년 세대가 장시간 노동이 일상화될 수 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근로시간 제도 개선은 시급한 과제”라며 “노동계는 극단적 상황을 일반화해 주 69시간제라고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계도 근로시간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고 말했다.

권도경·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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