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정순신 아들 서울대 입시 때 수능 2점 감점…그래도 합격

기사 정보
문화일보
입력 2023-03-29 06:26
업데이트 2023-03-29 06:45
기자 정보
박준희
박준희
기사 도구
프린트
댓글 3
폰트
공유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2020년 정시 당시 학폭 감점에도 합격한 2명 중 1명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낙마한 정순신(사진) 변호사의 아들 정모 씨에 대해 서울대가 2020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학폭(학교폭력)’을 이유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2점을 감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 씨는 이 같은 감점 조치에도 합격했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정 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고려해 최대 감점을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수능 성적에서 2점을 감점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내부 심의 기준에 따르면 학폭 등으로 8호(전학) 또는 9호(퇴학처분)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 서류평가에서 최저등급을 부여하거나 수능성적에서 2점을 감점하게 돼 있다는 것이다.

정 씨는 고교 시절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 8호인 전학 처분을 받았다. 따라서 대학입학전형운영위원회 측은 이 기준을 참고해 개별 심의를 진행했다.

실제 정 씨가 입학했던 2020년에 ‘학내외 징계’로 심의받은 정시모집 지원자는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무거운 처분인 수능성적 2점 감점의 처분을 받은 이는 정 씨뿐이었다. 나머지 5명은 1점 감점받았고 4명은 감점이 없었다. 이 당시 학폭 징계로 1~2점의 수능성적 감점을 받고도 합격한 정시 지원자는 6명 중 2명이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정 씨였다.

앞서 최근 5년간 서울대 입학생 중 정시 모집에서 학폭 징계로 감점된 학생 중 합격자는 ▲2019년 5명 중 0명 ▲2021년 6명 중 1명 ▲2022년 3명 중 0명 ▲2023년 1명 중 0명이었다. 또 수시모집에서는 ▲2019년 2명 중 0명 ▲2020년 2명 중 0명 ▲2022년 2명 중 1명이다. 2021년과 2023년에는 학폭 징계에 따른 감점자가 없었다.

박준희 기자
주요뉴스
기사 댓글

AD
AD
count
AD

ADVERTISEMENT

서비스 준비중 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