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미리보기…트럼프 법정 출석, 푸틴 전술핵 관련 정상회담

  • 문화일보
  • 입력 2023-04-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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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세계의 시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법정 출석에 쏠릴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기소됐는데, 머그샷(피의자 사진촬영)을 찍을지 주목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과 러시아의 치열한 외교전도 계속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술핵 배치 관련 정상회담을 한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1콕: 트럼프, 4일 첫 법원 출석…후원금만 하루 새 52억=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오는 4일 뉴욕주 지방법원에 출석할 전망이다. 이날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의혹에 대한 자신의 혐의를 통지받고, 혐의에 대해 유·무죄 주장을 밝히는 기소인부 절차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때 중범죄 피고인은 보통 수갑을 차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의미하는 ‘머그샷’을 촬영하고, 지문과 유전자를 채취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적 권리를 알리는 ‘미란다 원칙’도 고지받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가 결정된 당일 24시간 동안에만 400만 달러(약 52억 원)에 달하는 정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특히 트럼프 캠프 측은 이날 모금액의 25% 이상이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기부한 적 없는 이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린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TASS 연합뉴스



◇2콕: EU 행정부 수장·프랑스 정상, 시진핑과 3자 회동=EU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3자 회동을 할 예정이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최근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진행한 이후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체적인 회동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의 대러시아 정책에 대해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AFP통신은 프랑스 대통령실 인사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재앙과 다름없다’는 취지로 경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지난달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 연설하며 중국의 대러 정책이 EU와 중국의 관계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3콕: 푸틴,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동…전술핵 배치 논의하나=푸틴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오는 6일 러시아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루카셴코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지는 만남으로, 배치 계획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오는 7월 1일까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 저장고를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핵무기 운반체계인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항공기를 이미 벨라루스에 주둔시켰다고도 말했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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