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하늘 길 연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사진. 전남도청 제공

관광·섬 지역 긴급 수송 등 신산업 발굴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 타당성 여부를 연구하기 위한 용역이 추진된다. 전남도는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연구’ 용역을 2024년 4월까지 1년 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 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수직 이착륙 비행장 최적지 분석·중대형 드론을 활용한 적합도 실증을 진행한다.

용역에는 대한항공과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다. 도는 이 용역 결과가 나오면 도심항공교통 산업 기반 구축 자료로 활용하는 등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갑 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특색에 맞는 도심항공교통 항로를 개설해 남해안권 관광과 섬 지역 긴급 수송·재난 등 미래 신사업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남 고흥에 346억 원을 투입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현대자동차 등 55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오는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도심항공교통 기체 안전성 실증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