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이오드, 세계가 인정한 디스플레이 혁신기술

SID ‘아이존전시회’서 최우수상

미국의 한국계 디스플레이 기업인 선다이오드의 제품이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행사에서 최우수 시제품으로 꼽혔다.

선다이오드는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의 ‘아이존(i-Zone) 전시회’에서 자사의 ‘수직적층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최우수 시제품 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혁신 기술을 평가하는 아이존 전시회엔 올해 스타트업·중소기업·대학 연구소 등 24곳이 참여했다.

선다이오드는 “기존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선 3개의 적·녹·청 LED 칩을 기판에 수평으로 배열하는 전사 공정을 거쳐야 했다”며 “이번에 마이크로 LED 소자를 수직으로 적층한 획기적 구조를 개발해 기술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올해 SID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이 제품을 선보였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