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 해수욕장으로 오이소”

  • 문화일보
  • 입력 2023-05-31 11:47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송정 해수욕장 부분 개장을 하루 앞둔 31일 오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민간 수상 구조 대원들이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 해운대·송정, 전국 첫 부분개장

해운대, 거대 모래조각상 연출
힐링 요가·소리 명상 프로그램
송정, 서핑 구역 250m로 확장
지능형 CCTV로 안전 관리도

제주 금능 등 5곳 내달 24일 열어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전국종합

“바다가 부른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6월 1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부분개장해 본격적으로 여름철 손님맞이에 나선다.

광안리, 송도 등 부산의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 개장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7월 초 전후 해수욕장 개장을 목표로 삼고 있고 반려동물 해수욕장도 조성하고 있는 지자체도 더러 있다. 올여름 무더운 날씨가 예고되면서 해수욕장 방문객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방문객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해수욕장들은 지역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레저, 힐링, 체험 등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6월 1일부터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해운대해수욕장은 중심부 300m, 송정은 150m 구간에서 물놀이를 허용한다.

해운대구는 2개 해수욕장의 5곳에 인공지능(AI)시스템으로 지능형 CCTV를 설치·운영해 새벽 시간 물놀이를 감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 망루, 부표 등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수상구조대원 30명을 배치했다.

해운대에서는 지난 27일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데 이어 최근 모래축제 때 조성된 거대한 모래조각 작품 14개가 6월 6일까지 그대로 설치돼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6월 3일에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힐링요가와 소리명상을 진행하는 ‘해소명상’이 개최된다. 해운대·송정 12곳의 뮤직존, 퍼포먼스 존에서는 매일 오후 4∼10시에 노래·음악연주·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하는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전국 서핑의 성지’로 불리는 송정해수욕장 서핑 구역은 역대 최대 길이인 250m로 늘어나 서핑 마니아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다채로운 여가 및 문화활동 공간인 송정 죽도문화광장도 운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대형 해수욕장이라 할 수 있는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의 경우 시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수년 전부터 본 개장보다 한 달 정도 앞서 부분 개장을 하고 있으며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산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2100만 명으로 2021년 990만 명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694만 명을 회복하거나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제주 금능·협재 해수욕장 등 5곳이 6월 24일, 울산 일산해수욕장이 7월 1일 각각 조기 개장한다. 충남도의 경우 32개 해수욕장 가운데 대천해수욕장 등 27곳이 7월 1일 개장한다.

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도 경포해수욕장 7월 1일 개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경남 거제시는 명사 해수욕장에 ‘반려동물 해수욕장(거제 댕수욕장)’을 조성·운영하고 충남 천리포 해수욕장도 반려견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김기현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