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태국 입맛 사로잡았다… 76억 원 수출 계약 성과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충북 농식품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충북도 제공.

2023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 6개 기업 참가
도 "판로 지원, 농식품 수출 6억 달러 달성 주력"


청주=이성현 기자



충북 농식품 기업들이 ‘2023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서 76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충북도는 지난달 지난 23~27일 태국 방콕 임펙트전시센터에서 열린 2023 태국 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 농식품 6개 기업이 참가해 565만 달러(약 76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13만㎡의 전시 공간에 19개 국가 3034개 업체가 참가했다. 태국은 한국 농식품이 수입시장에서 1위(78%)를 차지하고 있다. 충북 농식품의 태국 수출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했다.

특히, 이번에 참가한 못난이 김치(㈜이킴)는 박람회 기간 김치 시식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한국 전문 식품수입 유통업체인 지두방(JIDUBANG ASIA)에서 향후 1년 동안 수입할 물량에 대한 25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태국에서도 못난이 김치를 맛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제승 도 농정국장은 "인기 품목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전 바이어 매칭을 통해 현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발한 것이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향후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지원으로 충북 농식품 수출 6억 달러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