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1시 실시간으로 화성 본다…유럽우주기구 첫 유튜브 중계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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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유럽우주기구(ESA) 유튜브 캡처.



‘마스 익스프레스’ 20주년 맞아…1시간동안 50초마다
유럽우주국, 유튜브로 18분 전 모습 중계



3일 새벽 1시 화성의 실시간 모습을 사상 처음으로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유럽우주기구(ESA)는 1일(현지 시간) 화성 궤도탐사선 마스 익스프레스(Mars Express)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일 오후 6시(한국 3일 오전 1시)부터 이 탐사선에 탑재된 시각 모니터링 카메라(VMC)가 촬영한 화성 모습을 1시간 동안 50초마다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다.

마스 익스프레스는 ESA 15개 회원국과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유럽 최초 화성 탐사선으로 2003년 6월 2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6개월 20일 동안 약 4억9100만㎞를 비행, 12월 25일 화성 상공 273㎞ 타원궤도에 도달해 지금까지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ESA 미션 컨트롤센터의 우주선 운영 관리자 제임스 고드프리 박사는 "이 카메라는 원래 공학적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300만㎞ 떨어진 곳에서 화성 주위를 도는 탐사선에 장착돼 있다"며 "이런 시도를 해본 적이 없어 100% 성공을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꽤 낙관하고 있다"고 유튜브 중계에 대해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화성 사진들을 보면 며칠 전에 촬영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화성의 지금 모습에 최대한 근접한 화성을 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마스 익스프레스가 2016년 촬영한 화성 모습. 연합뉴스(ESA 제공)



화성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드문 기회다. 가장 시차 없이 보고자 할 경우에도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와 화성의 상대적 위치에 따라 전파가 오는 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최소 3분에서 22분 이전 화성의 모습을 보게 된다. ESA는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동안에도 화성 궤도에서 촬영된 영상이 지구에 도달해 화면에 표시되기까지 약 18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파가 화성 궤도에서 지구까지 오는 데 걸리는 17분과 전선과 서버를 통해 처리되는 데 걸리는 1분을 합한 시간이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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