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 10% 줄이면 요금 1만4000원 ‘할인’ 받는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6-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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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인사하는 추경호 부총리 추경호(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에 참석해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내달 에너지캐시백 확대
7일부터 온라인서 신청 받아

스마트기기 활용해 ‘절감’ 땐
인센티브주는 국민DR도 추진


정부가 오는 7일부터 전기사용량을 10% 감축하면 1만4000원 정도를 돌려받는 ‘에너지캐시백’ 접수에 들어간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 기간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시작한다.

정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는 7월부터 에너지캐시백 제도를 확대하는데, 7일부터 온라인 포털 검색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전기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0% 감축 시 전기요금을 5월 요금 인상 전과 같은 수준으로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월평균 400㎾h 기준으로 지난해 7월 6만1000원 정도 요금을 낸 가구의 경우 올해는 요금 인상으로 7만4000원을 내야 하는데, 에너지캐시백을 이용하면 6만 원만 내면 된다. 전기요금을 5월 인상 전 수준으로만 내게 되는 셈이다. 방 차관은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 등에 따라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 에너지캐시백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에너지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집중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격제어 스마트기기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h당 1600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 수요반응제도(Demand Response·DR)’와 관련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DR이란 가정, 소형점포 등 소규모 전기사용자가 참여 가능한 수요반응제도다. 수급 비상 예상 시, 미세먼지 경보 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발령하고, 이때 전력 소비를 감축하면 보상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특히 오토(Auto·자동) DR은 원격제어가 가능한 조명, 에어컨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국민 DR 발령 시 자동으로 참여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참여율 6%포인트, 감축량 2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재 공공임대주택에서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CU 직영 편의점 4개소와 GS 더프레시 1개소 등을 시작으로 상업시설 대상 실증사업을 추진 중으로 일반 편의점 점주들이 운영 중인 대리점으로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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