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네스코 복귀 방침”...두 번의 탈퇴 후 ‘재재가입’ 전망

  • 문화일보
  • 입력 2023-06-11 09:14
  • 업데이트 2023-06-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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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두 번째 탈퇴를 결정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때 이스라엘과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를 동시 탈퇴하며 유네스코를 ‘외교 전쟁터’로 만들었던 미국이 다시 유네스코에 복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일본 FNN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유네스코에 복귀할 방침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으로서 이점이 있다”며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FNN은 전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이후 평화 증진을 목적으로 유네스코 설립을 주도한 국가 중 하나임에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이던 지난 2019년 1월 1일 이스라엘과 유네스코에서 공식 탈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10월 유네스코가 반 이스라엘 성향의 결의안들을 채택하고 있다며 탈퇴를 선언했고, 이어 이스라엘 정부도 탈퇴를 발표했던 것이다. 탈퇴 선언 이후 공식 탈퇴까지 1년 2개월여가 걸렸다.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는 당시가 처음이 아니었다. 미국은 지난 1984년 도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도 정치적 편향과 방만한 운영을 이유로 유네스코를 탈퇴한 바 있다. 당시에는 유네스코가 소련 쪽으로 기울어 정치적으로 편향됐으며 운영도 방만하다는 이유였다.

첫 번째 유네스코 탈퇴 후 재가입 하는 데는 무려 19년이 걸렸다. 2003년 10월 조지 W.부시 대통령 시절에 재가입한 것이다. 당시 부시 행정부는 3년간에 걸친 개혁계획으로 유네스코의 효율성이 재고됐음을 인정한다며 유네스코에 복귀했다.

또 탈퇴까지는 아니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미국의 유네스코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인 2011년 유네스코가 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자 미국은 유네스코에 내는 분담금에서 연간 8000만 달러(약 1035억 원) 이상을 삭감해버렸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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