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男 이어 람보르기니男?… 주차시비 흉기위협 30대 ‘마약양성’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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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선 “조폭 연관” 주장도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이른바 ‘롤스로이스남(男)’에 이어 또 다른 남성이 마약을 한 채 람보르기니 차량 주차 중 시비를 일으킨 뒤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서울 강남 길거리에서 주차 시비가 붙은 상대를 위협하고 람보르기니를 타고 달아난 3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중 시비가 붙은 인근 가게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행 3시간여 만인 오후 7시 40분쯤 신사동 소재 한 음식점 앞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다. 피해자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체포 당시 A 씨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약에 취한 모습이었다.

A 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MDMA(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한 뒤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 씨는 최근 논란이 된 ‘롤스로이스 사건’ 신모(28) 씨의 지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유튜브 채널은 “(A 씨는) 얼마 전 압구정역에서 마약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신 씨와 선후배 사이”라며 “(A 씨 역시) 조직폭력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지난달 압구정역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치어 중태에 빠뜨렸다.

조율 기자 joyu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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