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9~39세 청년 78.8% “한일, 관계개선 필요” 공감대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3 11:54
  • 업데이트 2023-09-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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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재단, 5176명 인식 조사

부정적 답변보다 3배가량 많아
이유 ‘경제발전’ ‘방위협력’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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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년 10명 중 8명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역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 ‘북핵 등 위험에 대한 방위 협력’ 등을 그 이유로 꼽아 기성세대와 달리 한·일 관계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이 지난 12일 ‘한·일 청년 교류 프로그램’에서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청년세대 한·일 관계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년들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해 78.8%가 ‘필요하다’고 답해 부정적 답변(21.2%)보다 3배가량 많았다. 청년재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만 19∼39세 한국 청년 5176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로는 ‘교역 협력을 통한 경제 발전’(47.3%)이 꼽혔다. 그다음으로는 ‘북핵 등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방위 협력’(20.2%), ‘산업기술 교류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20.2%) 순이었다. 한국 청년의 일본에 대한 호감도도 ‘높다’(31.7%)가 ‘낮다’(28.7%)보다 다소 높았다. 높은 호감도를 선택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관광 등 여행에 대한 선호’(40.9%),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에 대한 선호’(38.3%), ‘전자기기 등 제품의 우수성’(9.1%) 등을 꼽았다. 경제·지리·외교 등 측면에서 한국과 일본은 어떤 구도냐는 질문에서는 ‘협력’이 27.4%로 가장 높았다. ‘경쟁’(22.6%), ‘갈등’(26.8%), ‘중립’(18.7%) 등의 비율도 유사하게 나타나 한국 청년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반적인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보통’(41.4%), ‘나쁜 편’(34.2%)이 ‘좋은 편’(20.8%)보다 높게 나왔다.

청년재단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류코쿠대 정책학부 학생 15명을 초청해 한국 청년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 ‘한·일 청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취업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고 이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 있는 반면 일본은 청년 정책이 ‘은둔형 외톨이’ 관련에 집중돼 있다”며 “양국 청년 정책의 차이점과 한·일 관계 등에 논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율 기자 joyu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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