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시대‘ 끝나나’…요즘 게임업계 대세는 캐주얼 게임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7 07:20
  • 업데이트 2023-09-17 07:35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캐주얼 장르는 다운로드 비중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류 콘텐츠이지만,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매출 규모가 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져 왔는데 최근 그 흐름이 바뀌는 모습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와 넷마블은 캐주얼 게임 신작을 내놓아 흥행에 성공시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이 출시한 캐주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MMORPG 외 장르 국산 게임 중에서 올해 처음으로 상위권 랭킹에 진입했다.

컴투스는 과거 인기가 있었던 캐주얼 게임을 최근 새로 출시하고 있다. 컴투스는 비행 슈팅 게임 ‘스트라이커즈1945: RE’를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호주는 캐주얼 게임 팬의 비중이 크고 인도네시아는 비행 슈팅 장르의 인기가 높아 기대감이 크다. 신작 스트라이커즈1945: RE는 일본 게임사 사이쿄의 ‘스트라이커즈1945’ 시리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국내 개발사 피버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이다.

컴투스는 지난 7월에는 ‘미니게임천국’을 출시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젊은 사용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기 위해 힘썼다. 원조 게임과 캐릭터를 통해 원작의 감성은 충실히 되살리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게임과 캐릭터 수집·육성의 재미, 랭킹과 이벤트 대전 등의 콘텐츠를 통해 신선한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의 2023년 연간 전망 자료에 따르면 향후 게임 시장은 플랫폼별 양극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모바일에서는 리오프닝과 사용자들의 성향 변화로 짧은 시간 내에 강한 자극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가 하이디어 인수를 통해 확보한 ‘고양이와스프’ IP는 아류작들이 쏟아지고 넷플릭스의 선택을 받았을 정도로 힐링 게임 트렌드에 앞장서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조만간 출시될 후속작의 흥행 성공에도 기대감이 크다.

2010~2015년 사이 캐주얼 게임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던 NHN과 조이시티, ‘쿠키런’ IP의 세계관과 장르를 확장할 데브시스터즈, 여러 기업들을 인수해 해외 캐주얼 스튜디오를 다수 보유한 넷마블 등 국내 개발사의 캐주얼 신작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또 MMORPG의 절대 강자 엔씨소프트도 26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를 출시할 예정이라 앞으로 국내 개발사들에서도 다양한 캐주얼 장르 시도들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