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북한·러시아 밀착 ‘국제사회 공동대응’ 촉구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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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잘 다녀오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탑승하기 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일 유엔총회서 기조연설… 오늘 미국 출국

주요 동맹·우방국 정상들과
북러에 단호한 입장 밝히고
무기거래 즉각대응 강조할듯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18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북·러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 국제 제재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에 북·러에 대한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등이 환송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회색 넥타이를 맸으며 김 여사는 회색 치마 정장 차림이었다. 김 여사는 ‘Busan is ready’라고 적힌,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 열쇠고리가 달린 손가방도 들었다.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격인 기조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고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가 단단하게 결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3국 협력체를 기반으로 북·러 무기거래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도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며 “국제사회는 그러한 북·러의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결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일 등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주요 동맹·우방국 정상과 북·러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단호한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 3개 분야의 격차 문제를 집중 언급할 계획이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이 같은 과제 해결에 있어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한국의 책임과 기여 의지를 천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뉴욕을 출발해 23일 서울에 도착한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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