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올 듯’ 1억5천만년 전 공룡화석 ‘배리’ 경매에…예상가는?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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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12일 프랑스 드루오 경매장에서 경매장 직원이 배리라 명명된 캄프토사우르스 공룡 화석을 조립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1억5000만 년 전 공룡 캄프토사우루스의 화석이 경매에 나온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는 오는 10월 20일 프랑스 파리 호텔 드루오 경매장에서 열린다. 낙찰가는 최대 120만 유로(약 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룡은 1990년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고생물학자 배리 제임스가 발견해 ‘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쥐라기 말기에 생존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높이 2.1m, 길이 5m에 이른다.

호텔 드루오 관계자는 "(배리의) 두개골은 90%, 나머지 골격도 80%가 온전하다"고 밝혔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드루오 경매장에 전시된 배리라는 이름의 캄프토사우르스의 화석. 로이터 연합뉴스

공룡 화석 경매는 전 세계적으로 1년에 단 몇 차례만 열릴 정도로 드문 일이다. 지난 4월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이 스위스 경매에 나와 개인 수집가에게 약 80억 원에 낙찰됐다. 유럽에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 경매에 나온 건 이 때가 처음이었다.

일각에서는 고고학적으로 희귀한 공룡 표본이 개인 소유로 넘어가는 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티라노사우루스 경매 당시에도 영국 에든버러대 공룡 전문가 스티브 브루사티 교수는 "희귀한 공룡 화석이 개인 수집가의 금고 속으로 사라져 공개적으로 전시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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