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강제북송 중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 반대” 시민단체 중국대사관 앞 집회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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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강제북송 시키는 중국,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 열 자격 없어"
제20회 북한자유주간 맞이 내한한 수잔 숄티도 참여






오는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북한 인권 관련 시민단체들이 "탈북민을 강제 북송 시키는 중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를 반대한다"며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북한 인권운동 선구자인 수잔 숄티 북한자유주간 대회장도 참석해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을 강력 비판했다.

한반도인권과평화를위한변호사모임(한변), 에스더기도운동 등 시민단체들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북한과 중국 간 국경이 개방되며 코로나 기간 중국에 억류돼있던 최대 2600명의 탈북민에 대한 강제 북송이 비밀리에 시작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은 1982년 유엔 난민협약, 1988년 유엔 고문방지협약에 가입한 유엔인권이사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규범인 ‘강제송환 금지원칙’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며 "중국은 2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개막하지만 중대한 국제인권규범을 위반하는 국가는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열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단체들은 숄티 대회장,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 등과 함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탈북민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서신도 전달했다. 숄티 대회장은 전 세계 70여 개 북한인권 단체와 개인 활동가들이 모인 북한자유연합(NKFC)을 이끌고 있다. 숄티 대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서울과 미국 워싱턴에서 번갈아 열리는 북한자유주간을 조직했으며, 지난 17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20회 북한자유주간’에 대회장 자격으로 내한했다.

조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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