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남북긴장 고조” 비판나선 문 정부 인사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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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9 5주년 학술토론회

정세균·이낙연 등 윤 정부 비판
“5년전 평화 여정” 자화자찬도


9·19 합의 체결을 주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에 참석한다. 줄곧 경남 양산에 머물러 온 문 전 대통령이 서울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지난해 5월 퇴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와 김대중재단,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야권 인사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대한 자화자찬성 평가와 현 정부에 대한 일방적 비판을 쏟아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외면한 채 오히려 갈등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한반도가 외부 세력의 대결 양상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그 어느 때보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19 평양공동선언 발표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낙연 전 총리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9·19 군사합의 폐기’ 발언과 관련해 “이렇게 해서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지 그 무책임함과 위태로움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때로는 마치 고삐 풀린 말처럼 폭주하는 이 정부에 대해 이제 국민의 지혜로 그 말에 고삐를 채워야 될 때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와 내각 인사들의 모임인 사의재 상임대표인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번영이 가져올 평화의 길이 암흑 속에 갇히고 날로 생활이 피폐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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