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1년새 10% 올라… 서민 외식메뉴중 최대폭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9 11:48
  • 업데이트 2023-09-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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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평균 7000원 집계

지난 1년간 주요 서민 외식 메뉴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평균 7000원을 내야 자장면 1그릇을 먹을 수 있고, 칼국수와 삼계탕 가격도 각각 9000원, 1만7000원에 육박했다. 외식 물가가 이처럼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 중산층의 가계 운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자료를 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자장면 1그릇 가격은 6992원으로 지난해 8월 평균이었던 6300원보다 10.98%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 등 서민들이 즐기는 다른 외식 메뉴 가격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한다.

주요 서민 외식비 중 자장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오른 이유는 지난 1년간 식용유와 밀가루, 양파, 설탕 등 주재료 가격이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백설 식용유 1.5ℓ 제품의 평균 가격은 6203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가격(4928원)보다 25.9% 상승했다. 곰표 밀가루 1㎏ 가격도 같은 기간 17.8% 올라 1803원으로 조사됐고, 양파 1.5㎏ 가격도 4821원으로 지난해보다 6.7% 올랐다.

8대 서민 외식 품목 중 삼계탕의 지난달 서울 평균 가격은 1만6846원으로 지난해 8월(1만5462원)보다 8.95% 상승했다.

비빔밥은 같은 기간 9654원에서 1만423원으로 7.96% 올랐다. 냉면(6.96%), 칼국수(6.39%) 등의 가격 오름폭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을 훨씬 웃돌았다.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에서는 설탕(14.7%)과 치즈(13.6%), 콜라(6.3%) 등 18개 품목의 지난달 가격이 전달보다 올랐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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