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양현종 상대로 연타석 홈런…5연승 LG ‘선두 굳히기’

  • 연합뉴스
  • 입력 2023-09-2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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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문보경이 4회초 2사 1, 3루에서 3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3.9.19



‘페디 12탈삼진 19승’ NC는 두산 8연승 저지하고 3위 수성
SSG는 한화 제물로 5연패 탈출하고 5위 탈환
‘강백호-박병호 연속타자 홈런’ kt는 삼성 제압
‘이주형 동점포-역전 3루타’ 키움은 롯데 잡고 8연패 탈출


문보경의 연타석 홈런 맹타를 앞세운 LG 트윈스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를 향해 성큼 다가섰다.

LG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상대의 막판 맹추격을 뿌리치고 4-3으로 신승했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위한 목표로 85승을 잡았던 LG는 75승(47패 2무)째를 수확했다.

이제 정규시즌 20경기만을 남겨 둔 LG는 10승만 더하면 자체적으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한다.

반면 KIA는 양현종을 내세우고도 경기를 내줘 가을야구 문턱에서 6연패에 빠졌다.

이날 LG 공격을 책임진 선수는 3루수 문보경이었다.

문보경은 2회 첫 타석에서 양현종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렸다.

3회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문보경은 다시 한번 양현종을 무너뜨리며 4-0으로 달아나는 3점 홈런포를 가동했다.

2021년 8홈런, 2022년 9홈런을 친 문보경은 이 홈런으로 데뷔 이래 첫 10홈런을 달성했다.

더불어 문보경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다.

KIA는 6회 최형우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뒤 8회에는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1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LG 벤치는 8회 무사에서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하는 강수를 썼다.

고우석은 9회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봉착했으나, 김도영을 병살타로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이지강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버텼으나 문보경에게 내준 홈런 두 방에 4실점으로 시즌 10패(7승)째를 떠안았다.

잠실에서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2-1로 제압하고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페디는 6이닝 106구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올 시즌 두 차례 기록한 11탈삼진이 종전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던 페디는 1개 차로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페디는 3회 1사 후 박계범에게 단타, 2사 1, 2루에서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5회 두 번째 타자 박계범까지 6타자 연속 탈삼진 행진을 벌였다.

6회에도 페디는 정수빈과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양석환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임무를 마쳤다.

3회 박건우의 선제 1타점 적시타와 6회 터진 권희동의 시즌 6호 1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가던 NC는 9회 2사 후 양의지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고 잠시 위기를 맞았지만, 그대로 2-1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로 페디는 다승(19승)과 평균자책점(2.13), 탈삼진(181개)까지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 투수 3관왕(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전진했다.

대전에서는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에 5-3으로 역전승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는 KIA 타이거즈를 1경기 차 6위로 밀어내고 5위 자리를 되찾았다.

먼저 신바람을 낸 쪽은 한화다.

한화는 4회 1사 2루에서 터진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와 채은성의 시즌 18호 2점 홈런을 앞세워 3점을 냈다.

계속해서 끌려가던 SSG는 6회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고 하재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따라갔다.

7회 1사 만루에서는 최정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한유섬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 선발 문승원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이닝 투구를 펼쳐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6패 1세이브)째를 거뒀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시즌 36세이브째를 수확, 하재훈이 보유했던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수원 경기에서는 강백호와 박병호의 백투백(연속타자) 홈런포를 앞세운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7-1로 제압했다.

2위 kt는 리그 선두 LG와 격차 6.5경기를 유지했다. 3위 NC와는 1경기 차다.

kt는 1회부터 강백호(시즌 8호)와 박병호(시즌 15호)가 연속 타자 홈런포를 가동해 기선을 제압했다.

2-1로 쫓기던 4회에는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8회에는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kt 선발 고영표는 시즌 12승(7패)과 함께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20회를 채웠다.

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이주형의 맹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잡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주형은 2-3으로 끌려가던 7회 롯데 두 번째 투수 최준용의 몸쪽 공을 공략해 시즌 6호 1점 홈런을 터트렸다.

3-3으로 맞선 9회 무사 2, 3루에서 맞이한 타석에서는 김원중의 6구째 몸쪽 공에 무릎을 갖다 대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려다가 고의성을 지적한 구심의 제지로 타석에 돌아왔다.

그리고 곧바로 김원중의 포크볼을 공략해 2타점 결승 3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돌아온 이주형은 쐐기 득점까지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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