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온 태극전사들 “다관왕을 향하여”[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1 11:35
  • 업데이트 2023-09-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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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김우민 ‘4관왕’ 선봉장
동료 황선우는 ‘3관왕’ 노려
펜싱 구본길 AG 최다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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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시안게임에 1954년(제2회) 처음 출전했고, 수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그중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관왕은 5명. 양창훈(양궁)과 유진선(테니스)이 1986 서울아시안게임, 류서연(볼링)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이나영(볼링)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나아름(삼양사·사이클)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23일 개막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김우민(강원도청·사진)이 4관왕의 맥을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민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800m, 1500m와 계영 8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은 전초전이었던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 400m에서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800m에서도 아시아인 중 1위였다. 계영에선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과 호흡을 맞춰 역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다. 김우민은 피로 누적으로 세계선수권 1500m에 불참했고, 아시아인 중에선 중국의 페이리웨이가 가장 좋은 기록(14분 57초 50)을 작성했다. 김우민이 지난 3월 대표 선발전에서 남긴 기록은 15분 02초 9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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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김우민은 기록 단축을 거듭하고 있고, 격차가 크지 않기에 항저우아시안게임 1500m에선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황선우는 3관왕을 노린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시상대(동메달)에 올랐다. 100m에선 중국의 판잔러가 47초 43, 황선우가 48초 08이었다. 역시 격차가 크지 않기에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영에선 김우민과 동반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나아름은 역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최다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둘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중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5개)다. 구본길과 나아름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면 수영의 박태환, 펜싱의 남현희(이상 6개·은퇴)를 뛰어넘게 된다.

34세 구본길, 33세 나아름에겐 이번이 4번째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이기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구본길은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개인전 4연패와 단체전 3연패를 꿈꾼다. 나아름은 33세로 체력적인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도로와 트랙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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