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가 중단했던 대북전단 운동 재개’…탈북민단체 “강화도서 20만 장 날려”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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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0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망향대에서 열린 대북 전단 브리핑에서 공개한 대북 전단 내용물. 연합뉴스



자유북한운동연합 ‘소책자·USB 등’ 실어보내

문재인 정부 당시 사실상 금지됐던 대북전단이 다시 북쪽으로 날아 올랐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전단을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박상학 대표는 "어제 오후 11시쯤 제20회 북한자유구간을 맞아 대북전단 20만 장과 USB 1000개, ‘진짜 용된 나라 대한민국’ 소책자 200권을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보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대형풍선에 달린 현수막에는 ‘김정은 폭정에서 신음하는 북한동포 해방되는 날까지 대북전단 살포는 계속된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박 대표는 "사실과 진실의 전함은 탈북민들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고 의무지만, ‘대북전단금지법’이 아직도 헌법재판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북한 인민의 인권과 자유확산을 위해 더 많은 정보를 계속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과 지난 5·6월에도 대북전단과 약품 등을 대형 풍선을 활용해 북한에 보낸 바 있다.

정부는 민감한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앞서 통일부는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20년 대북 전단 살포 행위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이 단체의 설립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단체는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설립 허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고, 서울고법은 지난달 법인 설립 허가를 유지하라는 조정권고안을 제시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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