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국, 양심도 없는 사람” 맹비난한 이유…조 전 장관 ‘파파라치’ 발언에 “국정원 여직원은?”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1 11:51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왼쪽) 전 법무부 장관과 정유라 씨. 뉴시스



정유라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잊었나" 비난
조 전 장관, 당시 국정원 여직원 집 주소 공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가석방을 두고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달라"는 발언을 두고 국정농단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맹비난을 퍼부었다.

정유라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국은 양심이 있냐? 남에 딸은 집 주소까지 올리더니 댁 마누라만 사람이냐"며 "남의 인권을 무시하던 사람은 본인 주변 인권도 챙길 자격 없는 법"이라고 비난했다.

정씨가 언급한 내용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이른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이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여직원의 오피스텔 위치를 공개한 바 있다. 2012년 12월 12일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비방 글 작업한 국정원 직원이 문을 잠그고 대치 중인 곳은 OO동 OO초교 건너편 OO오피스텔"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이와 관련, 조 전 장관은 지난 20일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투자 의혹’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 전 교수의 가석방이 결정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절절한 기도로 힘을 주신 종교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정 전 교수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집 근처에 잠복해 카메라를 들이대거나 차량으로 가족을 추적하는 등 파파라치 행태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빈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 측은 지난 2019년 9월 기자가 딸 조민씨가 사는 오피스텔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른 것에 대해 2020년 해당 기자를 주거침입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당시 ‘국정원 여직원 집을 공개한 것과 같은 상황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일자, 조 전 장관은 "그 여성은 선거 개입 혐의를 받는 현행범이기 때문에 딸 사건과 비교할 수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