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결정족수 때문에’…“이재명, 침대에 누워 본회의장 올 것” 김근식 꼬집어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1 11:31
  • 업데이트 2023-09-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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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 본회의 참석 가능한 의원 등을 보면 가결 정족수는 148표일 가능성이 점쳐지나, 이 대표가 표결에 참석하면 149표로 늘어난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침대에 누운 채 본회의장에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꼬집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은 297명이고, 이 대표와 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 해외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면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의원은 294명이다. 이들이 전원 참석한다면 가결 정족수는 148표다.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의 비례대표 승계자인 허숙정 의원의 임기가 이날 시작됐다. 허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다면 출석 가능 인원은 295이나, 가결 정족수는 148표다. 이 대표가 본회의에 출석하면 296명이 돼 가결 정족수가 149표로 늘어난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한 당내 상황을 공유하고, 이 대표의 본회의 출석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이 대표가 출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당은 자식의 사적 이익을 위한 방탄용으로 활용하는 저질 정치인”이라며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면 보통사람은 상상도 못할 거짓말과 기상천외한 행태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몸을 망가뜨려가며 방탄 단식을 강행했고 창피함 무릅쓰며 부결을 호소했다”면서 “그것도 불안하니 오늘 침대에 누워 본회의장에 나온다. 가결하려는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들 협박용뿐 아니라 부결에 본인 표 1표라도 보태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저질 정치인으로 인해 민주당이 늪에 빠지고 한국 정치가 늪에서 허우적대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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