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4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무산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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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 뉴시스



한국 여자배구의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미국과 2024 파리올림픽 예선 C조 4차전에서 1-3(25-20, 17-25, 19-25, 17-25)으로 패했다.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미국을 상대로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오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으나 이후 3세트를 내리 내주고 전력의 열세를 절감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사실상 파리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4패(승점 1)가 된 한국은 C조 8개국 중 5위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2위 이내에 들지 못한다. 올림픽 출전권은 총 12장이다. 이번 대회는 3개 조의 1, 2위가 본선 출전권(6장)을 얻는다. 남은 6장의 출전권 가운데 한 장은 개최국 프랑스가 갖고, 남은 5장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으로 분배한다. 도쿄올림픽 직후 10위 이내 진입을 노렸다가 30위 밖으로 밀려난 한국이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희박하다.

한국은 2012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앞선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 중 2012 런던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김연경(흥국생명) 등의 대표팀 은퇴 이후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올림픽 예선 직후 출전하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전망도 불투명하다. 다만 올림픽 예선을 거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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