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이해찬 편대 짜 ‘양평’ 의혹제기”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1 11:51
  • 업데이트 2023-09-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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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국토 이용 대전환 필요” 원희룡(오른쪽 세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의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편집인 토론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 원희룡 국토부 장관, 편집인協 토론회

“감옥갈 수준 비리 씌워 … 악연”

“농산어촌 1가구1주택 규제완화
수도권 인구 지방 집 구입 장려”

“우크라 재건 섣부른 기대 금물
주가 튀기려는 기업 반성해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토 이용 대전환을 언급하며 농·산·어촌에 대한 1가구 1주택 규제를 완화할 것을 시사했다. 원 장관은 다음 주 발표가 예정된 주택공급 대책은 공공부문 주택 조기 공급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면서 “악연으로, 나에게 감옥 갈 수준의 비리 의혹을 뒤집어씌운 것”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원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국토 재배치 수준의 국토 이용 대전환이 불가피한 시점이 오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농지 이용 대전환을 생각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어촌에 대해서는 1가구 1주택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원 장관은 “국토를 좀 더 넓게, 복합적으로 쓰고 이에 대해선 다른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농·산·어촌에 대해서는 1가구 1주택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선 “전반적 반등이라기보다 특정 지역, 최고가 시장을 중심으로 한 구매 현상”이라며 “전반적 추격 매수가 붙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전국의 부자들이 다 모인 특정 지역에서 집 투자에 뛰어들기 위한 금융을 풀어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다음 주 초 발표하는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바깥 여건 중 가장 예의 주시하는 것은 금융이지만, 우리(국토부)가 책임질 부분은 3년 뒤 공급”이라며 “민간 부분의 공급을 푸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 공급을 당기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원 장관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설사 우긴다 한들 국민이 현혹되지 않을 정도의 기반이 마련된다면 하루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알아보니 이해찬 전 대표, 이재명 대표, 이재명 측근으로 이어진 편대를 다 짰더라”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이 전 대표와의 악연이 발동했는데, 제가 이재명을 한두 번 상대해 본 게 아니다”며 “나에게 감옥에 갈 수준의 비리 의혹을 뒤집어씌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장관은 지난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섣부른 기대나 과장은 바람직하지 않고, 주가 튕기기를 위해 이를 악용하는 기업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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